시간 기록장

21.03.21

준준xy 2021. 3. 22. 00:28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영 불편한데

이대로 계속 쓰다가는 낫지 않을 것 같아 깁스를 했다.

강제로 실험을 못하게 되니 할 것이라곤 앉아서 생각하는 것뿐이라

오랜만에 상상의 나래를 좀 펼쳐 보았다.

 

지금 하는 실험들은 시행착오를 거쳐 시간이 지나면

막힌 부분들을 찬찬히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것들이라면

요즘 새로이 공부하는 것은 생각조차 해본 적 없어서 난감하지만 재미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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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교수님과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런 말씀을 하셨다.

취미생활로 실험을 만들어서 놀이터로 삼아라고, 

그리곤 이런저런 실험 이야기를 하는데,

해맑은 교수님의 얼굴을 보면서 문득,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의 얼굴이 오버랩되었다.

 

나는 어떤 얼굴로 살아가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