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1 22.12.14 - 30 오랜만에 동료 연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학위 과정 동안 많은 시간을 공유했고, 수많은 시행착오의 연속에서 많은 힘이 되었던 친구와의 대화는 여운을 남겼고, 몇몇 마디들은 나의 현재를 관통하기도 하였다. 많은 것들을 핑계 삼고, 진심으로 노력하지 않는 것은 단절된 삶 속에서 표류하며, 오롯이 투명하게 내가 어떠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투명하길 바랐던 마음은 넘쳐나는 고독함이나 외로움이라는 감정 보다켜켜이 쌓인 답답한 먼지 아래에서 과거의 그늘을 추억하였다. 분명한 것은 현재의 어떠한 것도 과거의 것들을 바꿀 수 없으나, 과거의 것들은 현재나 미래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그렇게 나는 스스로의 가치나 행복을 부정하는 것을 익숙하게 여겼고, 당장에 채워질 수 없는 것들에 짓눌려 .. 2022.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