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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기록장

20.10.19

by 준준xy 2020. 10. 20.

수박 겉핥기 식으로 나를 안다면

내가 아주 좋은 사람이거나, 

착한 사람으로 오해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나를 포장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실은 나는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다.

술에 취한 밤,

누군가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만큼 약하고

나를 따스히 이해 해주고 안아주길 바라는 호구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이상하게 나를 점점 잃어가며

내가 원하는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는 걸 느낀다.

 

내가 소중히 하고 싶은 것을 지키려는게 

오히려 상처주고, 아프게 하는 일 이었을때 

나의 존재 자체에 흔들린다.

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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