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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기록장

20.10.30

by 준준xy 2020. 11. 1.

블로그에 담기는 나의 많은 생각들은
메타포로 가득차 있지만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작성하는
논문에는 논리적이고 사실만으로 채워진다.
아주 극과 극에 놓여 있는 글쓰기를 하면서
나는 무엇을 채우려고 하는 걸까?
그래서
아주 조용한 침묵 사이로 오고가는
눈빛이 귀로 들리는 순간들을
연결되어 있다고 하나보다.

무더웠던 작년 여름의 좋았던 추억으로
올해는 선선한 가을,
다시금 범어사 편백나무 길을 걸었다.
굽이진 그 길 위에서 생각했다.
대척점에 놓여 있는 두 심리 사이에서
기나긴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태로든 찾아올
미래에 대한 자각이어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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