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도착한 지 약 2주가 되는 시점에서 나를 돌아보았을 때,
부족한 것들만 많이 보여서 힘들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발가벗은 스스로를 내려다보고 있다고나 할까?
'나'를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치 없는 사람이면 어쩌지?'
'내가 이 자리에 맞는 자질을 갖추었나?'
와 같은 질문들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게 느껴진다.
내가 더 발전하고 싶고, 더 큰 꿈을 위해 선택한 이 길 위에서
방황하고 있는 내 모습이 꼴사납기도 하다.
그래도, 답은 언제나 하나였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느릴수록, 서투를수록 더 노력하는 것,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에서
또 다른 퀀텀점프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