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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기록장

23.08.13

by 준준xy 2023. 8. 14.

여름휴가의 마무리와 재충전,
노르웨이로 어머니가 오셔서 약 일주일간 시간을 같이 보내기 위해 조금 늦게 휴가를 신청하였다.
일단 나의 경우 일 년에 25일의 휴가 기간이 주어지고, 작년 계약 시기가 조금 늦었던 나의 경우에 올해 19일의 유급 휴가가 주어졌다.
그중, 올 겨울 친구들이 왔을 때와 lofoten으로 여행을 간다고 써서 남았던 15일의 절반 가량을 사용하였고, 그 결과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오랜 시간 학교로 출근하지 않았다.
운전을 할 줄 모르는 내가 오슬로에 지인이 오면 하는 것은 오슬로 패스를 사는 것이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오슬로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고, 같은 박물관을 세 번이나 가면서도 매번 재미있는 것은 아마 각기 다른 향을 가진 사람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겨울에 고생과 감동을 동시에 주었던 Hovdehytta는 여름에 가면 감동은 그대로지만 고생은 반으로 줄어드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고,
비행기 타기 전날에는 Sognsvann을 한 바퀴 휘돌다 호수 물에 풍덩 하여 수영도 하였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공항으로 배웅을 하였는데, 마지막에 보인 눈물에 마음이 그랬다.

이기적이고 말 안 듣는 아들이라도,
마음이 쓰이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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