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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9 찍어준 사진에서, 웃고 있는 나를 보고 문득 깨달았다. 내가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구나. 2025. 3. 30.
2025_우수연구-신진연구/우수신진 후기 임용되고 제출한 첫 제안서의 결과는 아쉽게도 미선정이다. 어제 2시 즈음에 신진, 3시 즈음으로 중견이 발표가 나고 여러 선후배 동료 연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가까운 주변에 누구도 선정된 사람이 없어서 정말 하늘의 별따기처럼 다들 힘들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온통 곡소리뿐인 게, 어제는 안 하던 술도 결국 한잔 했다... 나름은 병원체에 집중하지 않고, 숙주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심사위원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나 보다.연구재단 5월에 개인-2차를 다시 지원해 봐야지. 평가위원들의 코멘트를 읽으면서 제안서에서 충분히 녹여내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도 했는데,더 쉽고 명확하게 써야 할 것 같다.★평가위원 1- ☐의 구체적 연구나 표적 발굴 및 기존 연.. 2025. 2. 28.
25.02.20 책장에 놓인 책을 무심히 꺼내 보다, 그 사이에 놓인 메모에 과거로 다시금 돌아간다.내가 사랑했던 것은 예쁘고 아름다웠던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붕괴시키고 파괴시킨 것인가,지나간 형체만 있는 추억하지 못하는 그을음을 사이로 회문을 무시한다. 2025. 2. 20.
25.01.31 스스로 끊어낸 것을 끝까지 이어져있다고 믿고 싶었나 보다. 그리곤 내가 했던 선택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이런 나라는 사람이 과연 교육자의 길을 걷는 것이 맞는 것인가나는 무엇을 위해 지난 시간들을 견뎌 내었는가답이 없는 질문들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끊임없이 가야한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려진다. 수북히 먼지가 쌓이고, 얼룩지고 번지고 그러면서미화된 기억들은 나의 자필 시간 기록장에서 다시 복원된다.그때, 단 한 글자에도 편안하지 못한 나의 마음을 보면서 내가 저지른 과거를 돌이켜 본다.그리곤 마음속에 검게 남아 있는 공간을 보면서 추억하지 못하는 슬픔에 싸인다.가라앉아가고 있는 나의 삶에서, 계속되는 침묵은 마음의 병이다. 2025.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