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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괴감 임용 이후 벌써 2학기가 지났다. 아직도 실험실이 없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공간을 달라고 시설팀장과 학장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도 웃기고, 연구 장비가 없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앵벌이 하는 나의 모습도 웃기다.지방에 있는 국립대의 현실이 이런가 하는 자괴감도 든다. 자러 가야겠다. 2025. 7. 3.
25.03.29 찍어준 사진에서, 웃고 있는 나를 보고 문득 깨달았다. 내가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구나. 2025. 3. 30.
2025_우수연구-신진연구/우수신진 후기 임용되고 제출한 첫 제안서의 결과는 아쉽게도 미선정이다. 어제 2시 즈음에 신진, 3시 즈음으로 중견이 발표가 나고 여러 선후배 동료 연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가까운 주변에 누구도 선정된 사람이 없어서 정말 하늘의 별따기처럼 다들 힘들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온통 곡소리뿐인 게, 어제는 안 하던 술도 결국 한잔 했다... 나름은 병원체에 집중하지 않고, 숙주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심사위원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나 보다.연구재단 5월에 개인-2차를 다시 지원해 봐야지. 평가위원들의 코멘트를 읽으면서 제안서에서 충분히 녹여내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도 했는데,더 쉽고 명확하게 써야 할 것 같다.★평가위원 1- ☐의 구체적 연구나 표적 발굴 및 기존 연.. 2025. 2. 28.
25.02.20 책장에 놓인 책을 무심히 꺼내 보다, 그 사이에 놓인 메모에 과거로 다시금 돌아간다.내가 사랑했던 것은 예쁘고 아름다웠던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붕괴시키고 파괴시킨 것인가,지나간 형체만 있는 추억하지 못하는 그을음을 사이로 회문을 무시한다. 2025.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