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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기록장

20.01.07

by 준준xy 2020. 1. 8.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새벽 잠 못드는 이유는
거센 바람이 창문을 두드려서도 아니고
앙칼진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애처로워서도 아니고
그저
무심히 들은 노래에
시간의 풍화작용으로 퇴적과 침전을 반복하던
감정의 응어리가 거꾸로 솟아
나를 그때로 되돌려
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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