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9 20.10.06 깊이 잠들지 못한 이 밤일렁이는 캔들을 바라보며 생각한다.앞으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더이상 어리광은 부릴 수 없다고, 내가 한 선택과 현실을 마주하며중심을 잡고 나아가는 것.두루뭉실, 뜬 구름 같은 이야기.마치 둥둥 달떠있는 나의 마음.세상을 어떤 색으로 볼지나 스스로 정할 수 있잖아. 2020. 10. 6. 20.10.03 불면증.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정적인 미래가 실을 꿰어 갈때면,어김없이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기억이 있다.나에게 있어서 반쪽을 떼어낸것 뿐만아니라패배와 좌절감을 경험하게 했던 기억.돌이켜 과거를 연속된 점의 연결로 보았을때, 어떤 한 지점을 조금만 옆으로 움직였더라면,지금 이렇게 슬픈 생각이 들지는 않을까? 2020. 10. 3. 20.09.25 분명 눈꺼풀이 무거워지고두 손과 다리가 지쳐 힘이 들어 가지 않았는데도괜찮아 졌다.무거웠던 눈꺼풀이 가벼워지고지쳐 쓰러질것 같았던 몸도 가벼워지는그런 마법, 2020. 9. 26. 20.09.16 감정에 휘둘려 상대방에게 상처입히지 않으려는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쉬이 꺼지지 않는 감정선은한숨의 재로 태우고 나서야끝이났다. 하루에 충실하기로했던 나의 다짐은쌓을수록 어려워지는 것인지위태로워보였고보이지 않는 끝에 홀로 서 보거나애초에 실은 단 한순간도 가지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의구심과 함께 상실감을 느끼는 듯한 착각조차도 들었다.동시에인간으로서 존재가치가 무의미해져서는누구의 가슴에도 남지 않을티끌이 되어버릴까 두려웠다. 2020. 9. 17.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