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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7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원래는 아침에 가려고 했는데, 야행성을 바꾸는 게 쉽지 않아 결국 저녁시간으로 바꾸었다.학교-실험실 밖에 없는 단조로운 삶에 운동이라는 조각을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아직도 익숙하지는 않다.뭔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당연해지는 순간이 오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수많은 시간을 켜켜이 쌓아올려야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에그다음이 궁금해진다. 2021. 10. 19.
21.08.13 ,그래 어쩔 수 없지.안에서부터 침식되어 가는 말에 무기력감으로 온몸을 뒤집어썼다.중력을 잃어가는 저울을 바라보면서, 균형이 맞춰지는 순간에 찾아올밝았던 만큼이나 어두울 그림자를 상상했다.지금에라도 과거 어느 한 때의 감정을 어렴풋이나마이해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2021. 10. 12.
한-노르딕 R&D network 올해 7월 연구재단에 한-북유럽 특별 협력사업 신규과제 공모가 올라왔다. 사업 목적은 연구자 간 인력교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국제교류활동 지원을 통해 공동연구 추진 기반 확보 및 국내 기초과학 연구역량 제고로, 올해 3월 코로나가 심해 가지 못했던 국외연수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제안서를 준비하였다. 이런 특별 협력사업 제안서는 연구과제 제안서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였다. 제안서를 같이 작성할 candidate research group이 이런 과제에 흥미가 있을지 메일을 보내고, 초안을 작성해서 같이 검토하고, 거의 9월 한 달 동안 이거에 신경이 많이 빼앗겨서는 실험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했다ㅠ. 과제를 준비하면서, Hori.. 2021. 10. 11.
21.08.24 저번주에 민간경력 채용에 떨어지더니, 오늘은 세종펠로우쉽을 떨어지고 2주 연속으로 원투 펀치를 맞았네. 민경채 시험은, PSAT 공부를 상대적으로 안 한 게 명확한 이유겠지. 내가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하지 않은 건가…? 세종펠로우쉽은 5명의 평가자로부터 장, 단점을 피드백 받았는데 그 점을 보완하는 기초 실험들을 진행하고 추후에 다시 제안서를 써야지… 더불어 내년 상반기 과제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겠다. 복잡하게 생각 말고 다시 정신 차려야지. 202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