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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바다 건너 친구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 웃음이 났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했나? 그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다. 2021. 3. 14.
21.02.04 마침표를 찍어야 할 지점에 도달. 원래 작년 9월에 출국했어야 할 국외연수를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2월에 재류자격증명서를 발급받고 드디어 기다림에 끝이 보이나 했다. 따라서, 연수기관 교수님과 상의해서 3월 15일을 잠정적으로 출국을 계획하고 연구재단 측에도 그렇게 설명하였으나, 어제저녁에 발표난 긴급사태 2주 연장이 결정타를 날렸다. 뭐 2주 더 기다릴 수도 있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6개월을 기다렸고, 2주 후에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을지, 출국은 가능한 건지 불분명하기에 어쩔수 없이 국외연수의 주관기관을 국내로 전환하였다. 이럴 거면 국내 연수를 신청할 것을, 이럴 거면 작년 9월에 연수기관을 변경할 것을, 이렇게 인생을 과거에 대한 가정법으로 채우는 것은 결국엔 나를 갉.. 2021. 3. 5.
암전. 연극에서, 무대를 어둡게 한 상태에서 무대 장치나 장면을 바꾸는 일. 지금 나의 상태를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 캔들 하나 램프등 하나를 켜놓고는 방에 앉아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짐들을 정리하는 나의 모습이 7년 가까이 지속된 하나의 장이 끝나고 커튼이 내려와서는 어두운 장막 뒤에서 분주하게 무대를 바꾸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만 같다. 이 집으로 이사오면서 쓸데없는 것들을 많이 버렸는데, 조용한 영혼이고 싶어 최소한의 것들만 가지기로 했는데, 2년 반이란 시간 속에 또 많은 것들이 채워져 있는 공간들을 비워낸다. 켜켜이 쌓인 시간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것들을 다시금 꺼내어 처음 그 공간에 두었던 그때의 마음을 생각해본다. 대부분 공허함만이 남아 있지만, 아득하게 느껴지는 향기가 있다. 그렇게 향수에 담겨졌다.. 2021. 2. 28.
21.02.21 불면에 이유가 있다면? 2021.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