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 20.01.19 유난히 따뜻한 이번 겨울이 학교에서 보낼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돌아오는 길 셔터를 눌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몇 번의 사계를 거치면서 수없이 걸었을 이 길 위가 이제는 제법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도 매일이 낯설고 설레는 건 어떤 연유에서 일까. 아득하게 보이는 이 길의 끝에 취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건 여느 때와 마찬가지 발걸음을 내딛는 것. 2020. 1. 20. Dual-Glo luciferase assay. Dual-Glo luciferase assay는 Transfection efficiency를 보정하면서 reporting을 할 수 있는 system이다. 예를 들어, A cell line에 A vector를 동일한 방법으로 transfection 한다고 하더라도, 반복구 마다, vector가 cell에 들어가는 효율이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그 차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fire fly와 Renillia라는 2개의 reporting을 통해 값을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나 transfection efficiency가 낮은 cell line에서는 그 차이를 보기 힘들 수도 있고, 한개를 reporting 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한 data를 낼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promega의 Dual-.. 2020. 1. 20. Resumes & Cover Letters. 며칠째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려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Resumes에 채울만한 이야기가 별로 없다. 여기에 한 줄이라도 채우기 위해서 뭐라도 그렇게 해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것저것 형식을 갖추어서 메일을 보냈다. 분야도 비슷하고 관심 있던 연구자 4명한테 보냈는데... 읽씹이라도 안당했으면 좋겠다. 2020. 1. 16. 20.01.13 月が 綺麗ですね.달이 참 예쁘네요.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돌아 오는 길. 문득 올려다 본 하늘. 어김없이 달 한 조각. 불현듯 스치는 기억에 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마음을 주고 받는다. 때로는 그것이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되는데, 내가 받은 것 중에는 달 한 조각이 있었다. 달이 기울면 사라졌다, 차면 다시금 보이는 그 조각으로 참 많은 대화가 오갔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것.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것.하루에 한번즈음은 볼 만 한 것. 버릴수 없는 것.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조금은 가혹한 선물인듯 하다. 2020. 1. 14.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