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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4 노르웨이에 도착하고, 정신없이 이틀이 지났다. 기억을 되돌려보면, 도하에서 한번 경유하고 비행기 안에서만 약 17시간을 보냈는데, 자도 자도 비행기 안이라서 무한 루프에 갇힌 줄 알았다. 너무 긴장을 해서 였는지... 외국에 도착했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들고 어떻게든 집까지 살아가자는 생각만 가득했다. 무사히 까지는 아니지만 (중간에 기차 티켓을 분실했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 하고, 짐을 풀고 숙소 오기전에 들렸던 마트에서 6피스 김밥 (무려.. 13000원) 을 먹고... 저녁 9시 즈음에 기절을 하였다... 2022. 5. 27.
22.05.10 UDI로부터 거주 허가가 나왔다고 메일이 왔다. 간략하게 과정을 요약하자면, 3/30 : 서울에 있는 VFS 노르웨이에 방문하여 서류 및 여권 전달. 3/31 : VFS에서 베이징에 있는 대사관으로 서류 전달. 4/12 : 서류 접수 (We have received your application for a residence permit) 4/28 : 서류 심사 대기 (Your application for a residence permit is waiting to be processed.) 5/10 : 심사 완료 (You have been granted a residence permit) 2주 안에 비자랑 여권이 배송될 거라고 해서 비행기 예매를 5월 24일로 했다. 한국에서의 생활도 2주 정도밖에 남지 .. 2022. 5. 11.
22.04.28 오늘은 3번째 프로젝트 미팅이 있는 날이다. 지난 토요일 새벽, 이런 메일을 받아서 주말 동안 생각이 많았다.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접근 방법이고 그 범위가 너무 넓어, 다양한 지식들을 요구한다. 아마도 나의 팔레트에 새로운 색이 채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더 많은 사고를 필요로 할 것이고, PI가 이야기한 것처럼, 예상치 못하거나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튀어나오겠지? 미팅 준비를 좀 더 해서 가도록 하자. 2022. 4. 28.
22.04.25 5월 7일을 마지막으로 실험실을 더 이상 나오지 않기로 선생님과 이야기하였고, 아무래도 그날 즈음으로 부산을 떠날까 싶다. 나의 청춘의 대부분을 함께한 공간에서 떠난다는 것, 마음이 이상하게 아리다. 여전히 인수인계하여야 할 것들도 많고,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것들도 많아서 아직은 감정에 빠지지 않게 이만 줄인다. 2022.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