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행복해요?
다양한 고민들이 많을 시기에 후배가 던진 질문 하나가 마음속에 파문을 일으킨다. 현재 느끼는 추상적인 감정들을 이야기할 수도 있었지만, 옆에서 조잘조잘 물어보던 사람도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본다. 행복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고, 또한 개인의 역할에 따라서도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나를 여러 가지 조각으로 나눠보면, 외국인 노동자, 포닥, 미혼의 삼십 대 중반 아저씨, 자유로운 영혼, 아싸, 불효자 등 수많은 조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어떠한 특정 조각에서 가까운 시간의 범위 안에서 힘들 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때때로 찾아오는 너무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있지만, 길고 긴 삶의 여정 속에서 지켜본다면 추구하는 행복의..
2023. 7. 24.